"박근혜 대통령 사과하면서도 남재준 감싸기… "후폭풍은 이미 국정원을 넘어섰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에 대해 직접 유감을 표명한 것은 남재준 국정원장 책임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직접 ‘환골탈태’나 ‘송구스럽다’는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해 국정원의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남 원장 거취와 관련해선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 악화를 우려한 고육책과 정국 정면 돌파라는 두 갈래 의지가 함께 담긴 투트랙 포석이다. 증거조작 정황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지난달 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