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사소한 움직임 포착, 피해 예방
“물품 구매 대금 용도로 현금이 필요해서요. 계좌거래가 안 되는 곳이라 이체 거래는 어렵다고 해서…” 올해 초 우리은행에 방문한 고객 A씨(60대·여)의 답변에 민희영(가명) 계장은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임을 느꼈다. 민 계장은 쿠키뉴스와 만나 보이스피싱에 속은 고객들이 보여주는 유형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고액 현금 인출을 희망하는 것 △대면 업무를 진행하며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계속 이어가는 것 △전화 통화가 아니라면 문자메시지를 지속해서 전달받으며 이를 신경 쓰는 것 등이다. ... [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