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에서 부모로 [취재진담]
난임 기획기사를 연재하던 중 ‘우리 얘기를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다. 자신을 경기도에 거주하는 34세 여성이라고 소개한 김다영(가명)씨는 난임 병원을 다닌 지 1년째에 접어들었지만 거듭되는 임신 실패에 하루하루가 우울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난임 검사 결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난소의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아 월경 불순, 다모증(몸에 털이 많아지는 증상), 불임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 대사 증후군과 연관되는 질환이다. ...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