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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정준양(61·사진) 포스코건설 사장이 차기 포스코 회장으로 내정됐다. 정 사장의 임기는 이구택 회장 잔여 임기인 내년 2월까지로, 연임 여부는 추후 결정된다.
포스코 최고경영자 추천위원회(위원장 서윤석 사외이사)는 29일 사외이사 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정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1975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광양제철소장, 포스코 사장, 포스코 건설 사장을 거친 전형적인 현장 중심형 관리자다.
최고경영자 추천위 관계자는 “정 사장과 윤석만 포스코 사장을 상대로 최종 면접을 가진 뒤 엔지니어 출신인 정 사장이 포스코를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15일 이 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이후 4차례에 회의와 개별 면담, 프리젠테이션 등을 거쳐 장기비전, 비전달성을 위한 전략, 글로벌 마인드, 도덕성 등을 따져 회장 후보 선정작업을 벌여왔다. 정 사장은 다음달 27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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