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애 낳으면 차값 빼 드려요”

[애플경제] “애 낳으면 차값 빼 드려요”

기사승인 2009-02-08 18:06:02

[쿠키 경제] ‘애 낳으면 차값 깎아드려요.’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서울에서 아이를 낳거나 이미 다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가정에 대해 차값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일조하는 한편 새 차 구입의 주된 이유인 출산·보육에 혜택을 줘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첫째 자녀를 출산할 경우 차값에서 10만원을, 둘째는 20만원, 셋째는 30만원을 할인해준다. 출산과 상관없이 18세 미만 자녀가 셋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도 30만원을 깎아준다. 서울시에서 발행한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 가구에게도 20만원 할인혜택을 준다.

서울시는 이미 조례를 통해 다자녀 가구에 대해 자동차 취·등록세 등을 50% 감면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다자녀 가정에서 배기량 2000cc 승용차를 2000만원에 구입할 경우 취·등록세 70만원, 지방교육세 10만원을 할인받는다. 여기에 현대차의 30만원 할인혜택까지 주어지면 새 차를 최대 110만원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산하 600여개 행정기관을 통해 이번 업무 협약을 홍보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조만간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의해 전국 단위로 할인혜택을 확대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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