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한 힐러리…MB와 오찬 등 특별 대우 눈길

19일 방한 힐러리…MB와 오찬 등 특별 대우 눈길

기사승인 2009-02-17 21:04:01
[쿠키 정치] 오는 19일로 다가온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은 만 24시간도 안되는 짧은 일정이지만 ‘수퍼 장관’답게 특별한 일정들이 곳곳에 배치됐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20일 오찬 일정부터가 이례적이다. 대통령이 다른 나라 장관 1명을 만나 오찬을 내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클린턴 장관이 전직 영부인이라는 점도 고려했고, 20∼30분간의 단순 예방은 미국의 신임 국무장관에게 우리의 국정운영 방향과 대외정책 기조를 대통령이 직접 설명하는데 시간이 다소 짧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 대통령과 함께 한승수 국무총리도 예방한다. 한 총리가 ‘남편 클린턴 정권’ 시절 주미대사를 맡았고, 김대중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점도 고려됐다.

클린턴 장관의 영접은 새롭게 임명된 한덕수 주미대사가 맡는다. 평소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이 맡았던 것에 비해 격이 높아진 셈이다. 경호도 다른 국가의 장관급 인사와는 달리 청와대 경호처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장관은 이화여대를 방문해 각계 여성 지도자들 및 일반 학생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힐러리 장관은 이화여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보스턴 인근 웨슬리여대 출신이다. 클린턴 장관 방한에는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비롯해 제프 베이더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등 20여명이 수행한다.

한편 일본을 방문중인 클린턴 장관은 나카소네 히로후미 일본 외상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면 국교를 정상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 외무장관들은 미일 정상회담을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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