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 워크아웃 잠정중단

C&중공업 워크아웃 잠정중단

기사승인 2009-03-13 20: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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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해외 매각을 추진중이던 C&중공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잠정 중단됐다. 그러나 인수를 희망하는 한 외국 기업이 이행보증금 납부시한 연기를 요청해옴에 따라 채권단은 16일 이 문제를 다시 협의키로 했다.

채권단은 13일 워크아웃 종료 시한인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인수 희망 기업측으로부터 이행보증금 100억원이 입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감을 30여분 앞둔 오후 4시쯤 해당 기업이 우선 통장 잔액증명서를 제출하는 대신 16일까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행보증금도 납부하겠다고 제안했다.

최대 채권금융사인 메리츠화재 측은 이 제안을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측에 전달했다. 채권단은 긴급 회의를 열고 16일 이행사항을 점검한 뒤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C&중공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업체 중 한 곳에서 '자국의 승인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조만간 이행보증금을 예치하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행보증금은 채권단이 C&중공업의 해외매각을 위한 워크아웃 연장 조건으로 내건 사안이다.

지난 1월 신용위험평가 결과 퇴출 결정이 내려졌던 C&중공업은 지난달 채권단에서 워크아웃 종료 대신 해외 매각 추진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인수 희망 기업측에서 뚜렷한 의사표현이 없자 채권단은 이행보증금이 입금되지 않을 경우 워크아웃 및 매각절차를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외국 기업이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보임에 따라 C&중공업의 매각 작업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C&중공업은 이번 협상이 실패할 경우 독자적으로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국내 금융사의 지원없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C&중공업 관계자는"매각 작업이 실패할 경우 자체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겠다"면서 "법정관리나 파산신청은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김재중 기자
eyes@kmib.co.kr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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