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포스코,올 7조5천억 국내외 투자

글로벌 경영 포스코,올 7조5천억 국내외 투자

기사승인 2009-03-25 22:33:02
[쿠키 경제] ‘쇳물은 광산에서, 제품은 시장에서’

글로벌 철강기업인 포스코는 이같은 원칙에 따라 전 세계 26개국에 113개의 현지 법인과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경기침체로 세계 철강업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오히려 올해 국내외 투자액을 7조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를 글로벌 철강 허브인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중국, 베트남, 멕시코, 미국 등을 연계해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일에는 7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도 성공했다. 이번 해외채권 발행에는 미국, 아시아, 유럽 등의 300여개 투자기관에서 당초 계획의 4배 이상인 33억 달러의 주문이 폭주했다. 2007년 연간 조강생산량 3280만t을 기록, 세계 4위에 오른 포스코의 저력을 높이 산 것이다. 이번 해외채권 발행으로 끌어들인 자금은 모두 원료 구매 및 국내 설비투자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올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도 수조원을 투자한다. 연간 200만t 생산규모의 전남 광양 후판공장 건설 작업에 1조 4000억원 정도가 우선 투자된다. 또 경북 포항 신제강공장 및 광양 5소결(철광석을 굽는 공정)·5코크스(유연탄을 덩어리로 만드는 공정) 공장 설립에 각각 1조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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