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한국을 아시아를 견인하는 리더로 끌어올리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대다수 중국 네티즌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10일 중국의 인기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에 따르면 ‘한국이 아시아의 리더가 된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일까지 96.3%의 네티즌들이 ‘한국에 아시아 리더 자질이 없다’고 응답했다. 총 9839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에게 아시아 리더 자격이 있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발표한 ‘신 아시아 구상’을 통해 한국의 외교 지평을 4강 중심에서 아시아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권의 모든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주력하고 금융위기나 기후변화 등 국제문제에 적극 협의하면서 아시아의 중심 리더국이 되겠다는 내용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중국 네티즌들은 그러나 “한국은 금융위기의 돌파구를 같은 아시아에서 찾는 것일 뿐 리더가 될 수는 없다”거나 “중국과 일본이 버티는 이상 경제력이나 영향력 등 모든 면에서 한국에게 리더로 부상할 승산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10일 중국의 인기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에 따르면 ‘한국이 아시아의 리더가 된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일까지 96.3%의 네티즌들이 ‘한국에 아시아 리더 자질이 없다’고 응답했다. 총 9839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에게 아시아 리더 자격이 있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발표한 ‘신 아시아 구상’을 통해 한국의 외교 지평을 4강 중심에서 아시아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권의 모든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주력하고 금융위기나 기후변화 등 국제문제에 적극 협의하면서 아시아의 중심 리더국이 되겠다는 내용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중국 네티즌들은 그러나 “한국은 금융위기의 돌파구를 같은 아시아에서 찾는 것일 뿐 리더가 될 수는 없다”거나 “중국과 일본이 버티는 이상 경제력이나 영향력 등 모든 면에서 한국에게 리더로 부상할 승산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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