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포스코가 1분기 중 7년 만에 최저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다.
포스코는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4710억원, 영업이익 3730억원, 순이익 32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2.1%, 73.3%, 55.0% 감소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2002년 2분기(3292억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세계 철강산업이 유례없는 불황을 맞으면서 포스코도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것에 비하면 흑자를 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40% 이상 감산을 하고 있는 유럽과 일본 등의 철강사들은 1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수립한 9584억원의 원가절감 계획을 1조2955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올해 조강생산 목표를 지난해보다 15% 줄어든 2800만t, 매출목표액은 18% 줄어든 25조원으로 조정했다. 이동희 사장은 “어려운 시기임은 분명하지만 적극적인 원가절감을 통해서라도 투자는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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