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100주년문학인 조명행사 열린다

탄생100주년문학인 조명행사 열린다

기사승인 2009-04-28 17:50:01
[쿠키 문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학인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2009년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가 다음달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문학의 밤과 작가별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전환기, 근대문학의 모험’을 주제로 한 문학제의 대상 작가는 한국문학사에서 미지의 영역이었던 탐정소설 등 장르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김내성, 비평 구축에 헌신한 김환태를 비롯해 모윤숙 박태원 신석초 안회남 이원조 현덕 등 8명이다. 1909년에 태어난 이들은 생애 대부분을 식민지인으로 굴종한, 불우하다면 불우한 세대였다.

심포지엄에서는 최원식 인하대 교수가 ‘전간기(戰間期) 문학의 기이한 진화’라는 제목 아래 김환태 박태환 이원조의 작품과 활동을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작가별로는 오는 7일 이화여대에서 모윤숙 시세계의 문학사적 의미를 다루는 심포지엄이, 7월 3∼4일에는 역시 이화여대에서 박태원의 문학세계를 논의할 심포지엄이 각각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 탄생 100주년 문학인 ‘문학그림전’은 1930년대 청계천 일대의 모습을 담아낸 소설가 박태원의 ‘천변풍경’을 중견 화가 민정기와 화가로 등단한 소설가 윤후명 등 11명이 새롭게 해석, 청계천 광장과 부남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철훈 기자
c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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