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계열사 2개 등 매각… 유동성 위기 타개

금호그룹, 계열사 2개 등 매각… 유동성 위기 타개

기사승인 2009-06-14 21:04:01
[쿠키 경제]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14일 아시아나 IDT와 금호오토리스 등 계열사 2곳과 중국에 위치한 베이징 루프트한자센터(BLC)를 매각해 모두 2395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IDT는 전산 시스템 개발·관리 정보통신사로 아시아나항공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그룹은 한 해외투자자와 이 회사 지분 전량(100만주)을 1700억원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1일 국내 한 금융사에 금호오토리스 지분 전량을 195억원에 매각키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일에는 대우건설이 보유 중인 BLC 지분 25%를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중국 중휘국화실업집단유한회사와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2억7500만RMB(약 500억원)이며 장부가 대비 매각 차익금은 195억원이다.

BLC 는 북경 조양구 내 최상위 상권에 위치한 호텔, 오피스, 백화점 등이 연결되어 있는 복합공간이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금호그룹은 이외에도 금호생명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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