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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수풀을 먹어 치우는 뚱뚱보 하마, 상대방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춤을 추는 곰, 다양한 재주에 능한 물개, 오페라를 부르는 사자, 스포츠카처럼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치타 등 동물의 세계를 유쾌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애니멀콘서트’(사진)가 관객을 유혹하고 나선다.
개그맨 유세윤과 강유미가 해설을 맡고, 동물들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편집한 화면은 다큐멘터리 영화답지 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프리카와 미국 알래스카 등을 배경으로 약 2년6개월간 촬영한 ‘애니멀콘서트’는 팀 헌틀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업’(1985년)으로 아카데미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헌틀리는 ‘알래스카: 스피리트 오브 더 와일드’ ‘링 오브 파이어’ 등 4개의 아이맥스 영화(초대형 화면으로 감상하는 고해상도 영화)를 선보인 바 있다.
‘애니멀콘서트’는 서울 여의도동 63시티 내 아이맥스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 건물 7층 높이에 달하는 초대형 화면과 다채널 음향 시스템을 통해 동물의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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