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영화관람료 8년만에 본격 인상

메가박스 영화관람료 8년만에 본격 인상

기사승인 2009-06-21 20:31:00
[쿠키 문화] 복합영화관 메가박스가 오는 26일부터 성인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과 수원, 대구지역 상영관의 주중 관람료는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주말 관람료는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오른다. 그러나 조조나 심야는 지금과 동일하다.

중고생 요금은 500원 오른 7000원으로 책정됐으며 만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요금(6000원)이 신설됐다. 중·고생과 어린이 요금은 주중과 주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주요 극장의 영화 관람료 본격 인상은 7000원선으로 결정된 2001년 이후 8년 만이다. 이후에는 부분적인 조정만 이뤄졌었다.

메가박스 측은 “상영관 유지비나 물가 상승률, 새로운 영사기 도입 등 하드웨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때문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메가박스의 방침이 알려지면서 CGV, 롯데시네마 등 다른 주요 극장들도 관람료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영화계와 극장들은 제작비나 물가 상승에 따른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여 왔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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