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자도 24%에 달했으며 늘리겠다는 사람은 12%에 불과했다. 월 수입 100만원 미만 가구에서는 31.3%가 줄이겠다고 답한 반면 늘리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월 수입 100만∼200만원 가구에서도 줄이겠다(42.6%)는 답변이 늘리겠다(8.5%)보다 5배 이상 많았다.
반면 월 수입 300만원 이상 가구에서는 소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00만∼400만원(9.0%), 400만∼500만원(14.2%), 500만원 이상(16.7%)으로 나타나 소득수준에 비례해 높아졌다.
소비 위축의 이유로는 ‘경기불안’(47.5%), ‘소득감소’(18.3%), ‘고용사정 악화’(15.0%), ‘가계부채 증가’(13.3%) 등 순이었다. 노후 자동차 교체 시 세제지원과 같은 소비 진작 정책에 대해서는 ‘별 영향없다’가 79.4%인 반면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20.6%에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