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에 출산휴가 130일… 세종은 ‘복지군주’

노비에 출산휴가 130일… 세종은 ‘복지군주’

기사승인 2009-07-08 17: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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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조선시대에서 정치, 경제, 사회가 안정되고 문화가 가장 융성했던 세종대왕 시절이 실제 백성들의 삶도 평안하게 했던 태평성대였다는 논문이 나왔다.

박현모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계간 ‘정신문화연구’ 여름호(통권 115호)에 기고한 ‘세종은 백성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였나’라는 논문에서 세종이 백성의 삶을 대폭 개선한 군주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논문에서 “여자 노비들이 출산 중에 사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종은 출산휴가 제도를 대폭 개선했는데… 종래 관청의 여자 노비에게 출산 후 7일 동안 주던 휴가 기간을 100일로 늘리도록 했다. 또 출산 1개월 전부터 산모의 복무를 면제해주도록 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세종이 재생원 제도를 보완해 버려진 아이들의 사망을 막는 한편 노비의 출산휴가를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여자 노비의 출산휴가를 대폭 늘린 것은 물론 그 남편인 남자노비에게도 한 달간의 산후 휴가를 주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세종이 재위 5년(1423) 강원도 대기근을 극복한 것을 대표적 민생경영 사례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세종이 현지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노력했고 굶주린 백성이 식량을 구하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 아전이 아니라 승려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게 해 효과를 높였으며 관찰사와 수령으로 하여금 진휼 과정을 수시로 살피게 해 임무에 충실치 않은 관리는 처벌하는 상벌제도를 시행한 것도 효과가 컸다고 봤다.

그는 세종이 국왕 가족의 재산을 축소해 국가재정을 만회하려 했으며 경작지를 확장하고 조선의 기후와 토지에 맞는 농법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그 결과, 국가의 총 전결(田結)이 두 세 배로 늘었고 토지 1결당 쌀의 생산량도 최고 4배까지 증가해 의식주에 있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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