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에 무슨 일이 생겼나?…큰 흑점 발생

목성에 무슨 일이 생겼나?…큰 흑점 발생

기사승인 2009-07-20 15:12:00

[쿠키 과학] 목성 표면에 큰 흑점이 생겼다. 1994년 ‘슈메이커-레비 9’ 혜성의 충돌 당시 생긴 것과 비슷한 형태다.

우주과학전문사이트 스페이스웨더닷컴은 20일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앤서니 웨슬리가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베테랑 목성관측자인 웨슬리는 호주 머룬베이트맨 자신의 관측소에서 이 사진을 촬영했다.

그는 “흑점이 목성의 남극 근처(사진에서는 윗쪽)에서 확인됐다”며 “똑같은 위치를 이틀 전에 찍은 사진에는 충돌 흔적(impact mark)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흑점이 부채꼴 모양으로 커지고 있는 중”이라며 “목성 대기의 빠른 제트 기류 때문에 흑점이 급격히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흑점이 혜성 충돌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우주쇼라고 기록된 슈메이커-레비 9 혜성의 목성 충돌 흔적과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

슈메이커-레비 9 혜성은 1994년 7월16일부터 22일까지 21개의 핵이 목성의 남반구에 충돌해 거대한 흔적을 남겼다. 그 폭발력은 약 6조t의 TNT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첫 충돌 직후, 목성 상공에는 1900km나 되는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 올랐으며 버섯구름이 관측됐다. 충돌 지점에는 지구만한 크기의 검은 반점이 생겼다. 또 충돌 당시 발생한 섬광은 일주일간 지구 전역에서 관측됐으며 CNN은 충돌 현장을 생중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호 기자 (blog.paran.com/antip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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