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조니 뎁과 크리스천 베일 돋보이는 ‘퍼블릭 에너미’

[새 영화] 조니 뎁과 크리스천 베일 돋보이는 ‘퍼블릭 에너미’

기사승인 2009-08-07 17:15:00

[쿠키 문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잭 스패로우 선장 조니 뎁과 ‘배트맨’의 브루스 웨인이자 배트맨인 크리스천 베일이 한 영화에서 만났다.

영화 ‘퍼블릭 에너미’는 조니 뎁과 크리스천 베일의 카리스마 대결이 돋보이는 영화다. ‘퍼블릭 에너미’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대에 실존했던 전설적인 은행강도 존 딜린저(조니 뎁)와 그를 쫓는 FBI 요원 멜빈 퍼비스(크리스천 베일)의 대립을 그린다. ’퍼블릭 에너미’는 번역하면 공공의 적이란 뜻. 존 딜린저는 은행은 털었지만 서민들의 돈은 건드리지 않아 당시에 ‘총을 든 록스타’라는 칭호를 얻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너무 돋보이는 두 명의 배우가 한 영화에 출연하면 양쪽 모두 빛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퍼블릭 에너미’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는다. 영화 ‘히트’에서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를, ‘콜래트럴’에서 톰 크루즈와 제이미 폭스를 기용하며 남자들의 대결을 흥미롭게 그려낸 마이클 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니 뎁은 잭 스패로우 선장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고 냉철한 모습을 선보이고, 크리스천 베일은 ‘배트맨’이나 ‘터미네이터 4 -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보다 거친 남성미를 덜 보이는 대신 말끔한 느낌이 도드라진다. 12일 개봉. 15세가.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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