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볼펜으로 위장한 몰카를 여학생 탈의실에 숨겨 놓았던 남자 교사가 한 여학생의 재치로 붙잡혔다.
일본 미야자키현의 고교교사 A씨(48)은 비디오 촬영기능이 있는 볼펜을 여학생 탈의실에 놓고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려한 혐의로 징계면직됐다고 일본의 한 뉴스전문사이트가 9일 보도했다.
미야자키현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여학생 탈의실 내 학생이 짐을 두는 선반 중단에 골판지상자를 두어, 몰카용 볼펜을 가장자리에 숨겨 뒀다. 탈의실에 들어온 한 여학생이 이 볼펜을 발견해 만졌고 볼펜이 전원 때문에 뜨거워 의심스럽게 생각하고 보관했다.
A씨는 오후에 펜이 없어진 것을 눈치채고 남아 있던 여자 학생에게 “볼펜을 본적 있느냐”고 물어보는 바람에 스스로 범행을 자인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 여학생은 못봤다고 대답한 뒤 집으로 볼펜을 들고 가 컴퓨터에 능숙한 친구에 볼펜을 건냈고 몰래카메라가 장착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가 사용한 몰카용 볼펜은 일반 사이즈의 볼펜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탑재, 개당 1만5000엔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일본 미야자키현의 고교교사 A씨(48)은 비디오 촬영기능이 있는 볼펜을 여학생 탈의실에 놓고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려한 혐의로 징계면직됐다고 일본의 한 뉴스전문사이트가 9일 보도했다.
미야자키현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여학생 탈의실 내 학생이 짐을 두는 선반 중단에 골판지상자를 두어, 몰카용 볼펜을 가장자리에 숨겨 뒀다. 탈의실에 들어온 한 여학생이 이 볼펜을 발견해 만졌고 볼펜이 전원 때문에 뜨거워 의심스럽게 생각하고 보관했다.
A씨는 오후에 펜이 없어진 것을 눈치채고 남아 있던 여자 학생에게 “볼펜을 본적 있느냐”고 물어보는 바람에 스스로 범행을 자인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 여학생은 못봤다고 대답한 뒤 집으로 볼펜을 들고 가 컴퓨터에 능숙한 친구에 볼펜을 건냈고 몰래카메라가 장착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가 사용한 몰카용 볼펜은 일반 사이즈의 볼펜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탑재, 개당 1만5000엔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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