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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거의 반토막 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 ‘코참비즈’를 통해 지난해 1000대 기업 특징을 조사한 결과 해당 기업들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1조8270억원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07년 1조3260억원에 비해 37.8% 증가한 수치다.
반면 순이익은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이들 기업의 순이익은 536억원으로 2007년 907억원에 비해 40.9%나 감소했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환율 효과로 매출은 증대했지만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실속을 챙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상위 10대기업의 평균 매출은 2007년 27조3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47조8000억원으로 75.1%나 급등했다. 반면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할 경우 평균 매출은 2007년 5조원에서 지난해 7조2300억원으로 44.6% 증가하는데 그쳤다.
1000대 기업의 매출액 커트라인은 2221억원이었다. 기업이 이 수준에 오르기 위해서는 평균 15.9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년 평균 107.5개 기업이 1000대 기업에서 탈락, 신규기업과 교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48.3%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14.8%), 건설업(10.2%), 금융업(9.0%),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4.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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