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주석의 유일한 손자인 마오신위(毛新宇·39) 군사과학원 부부장이 중국에서 가장 젊은 장군이 됐다.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 다궁바오(大公報)는 20일 마오신위 부부장이 소장으로 승격했으며 30대가 장군이 된 것은 첫번째라고 보도했다. 중국 군의 소장은 별 1개로 우리 군의 준장 격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마오신위 부부장은 1970년 1월 마오 전 주석의 차남 마오안칭(毛岸靑·2007년 사망)과 인민해방군 소장 출신의 사오화(邵華·2008년 사망) 부부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마오 전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毛岸英)은 한국전에 참전했다 전사했다.
마오신위 부부장은 중국 인민대학 역사학부를 졸업한 뒤 중앙당교 이론부에서 석사, 군사과학원에서 박사를 마쳤다. 현재 아내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마오신위 부부장은 ‘마오 사상’을 선전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조부의 발자국을 더듬어’ ‘영원의 기억-마오쩌둥 탄생 100년의 기록’ 등의 책을 펴냈다.
그는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할아버지”라거나 “최대 행복은 할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 “내가 무엇을 하더라도 할아버지가 완수한 위업에 100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등의 발언을 해왔으며 많은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해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