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도시축전 운영요원 10명 신종플루 양성반응

인천세계도시축전 운영요원 10명 신종플루 양성반응

기사승인 2009-10-22 17:15:01
[쿠키 사회]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 주행사장의 운영요원 10명이 신종플루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쯤 운영요원 1명이 고열(38.3도)을 호소해 축전 상황실에서 검체를 채취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한 결과 같은 날 오후 8시40분쯤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20일 오후 9시쯤 19명의 접촉자를 격리조치했다. 격리대상자는 근무지 접촉자인 도우미 3명, 운영요원 1명, 팀장 1명 등 5명과 숙소접촉자인 숙박타운 관계자 9명, 숙소왕래자 5명 등 1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1일 오전 8시쯤 접촉자 19명 중 9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같은 날 오전 10시쯤 확진자 전원을 인천의료원에 후송조치했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폐막을 4일 앞두고 막판 관람객들이 몰려옴에 따라 도시축전 운영요원 중 일부가 신종플루에 감염돼 격리조치한 사실과 운영요원 전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주행사장에는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된 운영요원들만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등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통해 “도시축전 행사장을 신종플루 안전지대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인천시의 말과는 다르게 행사진행요원 10명이 집단으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은 인천시의 무책임한 행정의 결과인만큼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질타했다.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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