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세계에서 처음으로 다리가 8개 달린 기형 불가사리가 영국에서 발견됐다.
5개의 다리를 가진 일반 불가사리보다 다리를 3개나 더 가진 이 괴상한 불가사리는 영국 한 어촌의 게잡이 배 안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바다생물 전문가는 이 불가사리의 다리가 이처럼 많은 데 대해 쌍둥이가 성장하면서 하나로 합쳐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다생물 전문가 매트 슬레이터는 “사고로 잃은 다리를 재생하는 능력을 가진 불가사리는 유전적 돌연변이 등으로 인해 다리가 1∼2개 더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불가사리에는 입이 두 개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아마 2마리가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불가사리는 몸의 전체 길이가 25cm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이라는 점 역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뉴쿼이에 있는 게잡이 배에서 발견된 이 괴물 불가사리는 발견됐을 당시 매우 건강한 상태였으며 몸의 모든 조직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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