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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누가 내 털 코트를 가져간 거야?”
보드라운 밤색 털 코트를 입은 펭귄들을 쳐다보고 있는 '나 홀로 연미복' 펭귄이 최근 영국 일간지 더선의 카메라에 잡혔다. 털 코트를 입은 펭귄들은 덩치가 커 보여도 사실은 새끼펭귄들이다. 이런 털코트펭귄들은 사진의 백일점의 연미복 신사가 되기까지 어미의 보호를 받으며 세월을 보내야 한다.
진귀한 사진 속의 이 펭귄들은 1980년대 아르헨티나와 영국 간 영토전쟁으로 잘 알려진 포클랜드 섬에 살고 있다. 포클랜드는 남극이 가까워 펭귄 서식지로 유명한 곳.
나 홀로 매끈한 몸매를 자랑하는 펭귄은 가장 나이 많고 덩치가 큰 황제펭귄이라고 더선지는 소개하고 있다. 반면 혹독한 남극 수온과 해류에 견뎌야 하는 새끼들에겐 '멋'보다 생존이 우선이어서 털 코트가 적당하다는 것.
보통 새끼펭귄은 부화한 뒤 약 1년간 이같은 털 코트를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인턴 정민우 기자 jeongmw12@naver.com
(인턴제휴 아나운서 아카데미 '아나레슨'http://www.analess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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