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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있는 동영상은 혜성처럼 나타난 영국 가수 수잔보일의 데뷔 당시 동영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더선은 17일 구글의 조사를 인용, 2009 유튜브 사이트에서 가장 인기있는 동영상에 지난 4월 영국의 쇼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츠’에 출현한 수잔 보일이 노래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부르는 영상(동영상)이 뽑혔다고 보도했다.

이 동영상은 수잔 보일의 극적인 부상을 잘 보여준다. 수잔 보일이 무대에 들어올 때 3명의 심사위원들은 뜨악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펑퍼짐한 외모와 수수한 복장이 전형적인 아줌마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제대로 노래를 부르겠느냐는 의구심은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관객에게도 팽배했다.

하지만 그녀가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심사위원들은 그녀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맑은 화음에 매료당했다. 드라마틱한 반전을 보여주는 이 동영상에 12억 명의 시선이 집중됐다.



두 번째로 조회 수가 높은 동영상은 지난 2월 영국 꼬마 데이비드가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오는 길에 마취 때문에 발음이 꼬이면서 아버지와 나눈 대화였다.

세 번째 동영상은 지난 7월 미국의 결혼식장에서 있었던 신랑 케빈과 신부 질의 재밌는 웨딩 댄스였다. 무려 3억3000만 명이 이 동영상을 보기위해 유튜브에 접속했다.

영화 ‘뉴문’의 예고편과 아기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에비앙 광고, 미국의 아이돌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의 노래 ‘더 클라임(The climb)이 뒤를 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인턴 최은화 기자
eunhwa73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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