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박재정 “40%보다 더 값진 2%”

‘정약용’ 박재정 “40%보다 더 값진 2%”

기사승인 2009-12-29 12:29:01

[쿠키 연예] 케이블채널 OCN의 8부작 TV무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의 주인공 탤런트 박재정과 연출자 김홍선 감독이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 게시판에 직접 감사의 글을 올려 팬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박재정이 올린 글의 제목은 ‘안녕하세요 나의 전하…여러분께 인사 올립니다’. 자신의 배역인 정약용의 문체를 그대로 따오는 위트를 보였다.

“신나는 친구들과의 약속, 연인간의 즐거운 시간을 마다하고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저희를 지켜주시느라 얼마나 애쓰시는지요~ 전하의 바람대로 저희들 무사하게 건강하게 드라마 촬영을 모두 마쳤습니다”라는 첫 문장에도 엉뚱한 가운데 재치 넘치는 박재정의 평소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는 “추운 겨울 날씨에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자며 보낸 그 뜨거운 시간들이 이제야 파노라마처럼 한 장면 한 장면 다시 펼쳐지고 있다”고 매 순간 열의를 다했던 촬영 과정을 회고한 뒤 “우리들의 그 드라마 현장처럼 뜨거웠던 쫑파티가 끝나고 저는 바로 혼수상태로 기절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모든 것을 쏟아내 하나의 작품을 마감한 시원섭섭한 소회가 느껴진다.

이어 박재정은 함께 촬영한 감독들과 스탭, 동료 배우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특히 상대 배우 이영은에게 “착하고 귀여운 파트너 영은이 두 손 모아서 진심으로 감사해”라며 각별한 정을 표현했다.

끝으로 그는 “40% 드라마보다도 값진 ‘2%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시청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한편 작품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도 이례적으로 감사의 글을 올려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감동을 보탰다. 시청자들은 “직접 배우와 감독이 글을 남기다니 감동이다”(kiwi932),“소박하면서도 인간미가 느껴지는 곳이다”(rkdhdqkfka) 등의 댓글로 화답했다.

국내 최초의 퓨전추리사극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은 추리 장르를 감각적 영상과 파격적 스토리로 풀어내 케이블TV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새해 첫 날인 1월1일 밤12시에는 제6화 ‘학원별곡’편이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인턴 최은화 기자 eunhwa730@hotmail.com (인턴제휴 아나운서 아카데미 ''''''''아나레슨'''''''' Http://www.analesson.com/)
김은주 기자
eunhwa730@hotmail.com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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