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성추문으로 끝없는 추락을 거듭해 온 타이거 우즈가 곧 재기할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CBS방송은 오는 17일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개막되는 WGC-액센추어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액센추어)에 우즈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현지시간) 전했다. 우즈는 미시시피주에 있는 섹스 중독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번 주말 6주과정을 끝내고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2008년 US 오픈 우승 직후 무릎 수술을 받은 우즈가 8개월간의 공백 후에 복귀해 치른 첫 대회이기도 하다. 또 액센추어는 우즈의 스캔들이 불거지자 가장 먼저 스폰서십을 철회한 기업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즈는 자신에게 의미가 남다를수 밖에 없는 이 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건재를 스폰서들에게 과시하겠다는 것이다.
PGA나 대회 주최 측은 아직 우즈의 출전을 공식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신청 마감일이 12일로 잡혀있는 가운데 과연 우즈가 이 대회에 출전할 지 스포츠계는 물론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현지 연예·가십 전문 인터넷 매체 ‘레이더온라인’(RadarOnline)은 우즈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이 이미 우즈가 치료를 받고있는 해티스버그에 도착해 부부가 함께 휴가를 즐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1월 중순에도 엘린이 해티스버그 재활원을 방문해 우즈와 함께 가족치유프로그램에 참가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당시 모자를 눌러쓴 초췌한 우즈의 모습도 함께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레이더 온라인은 우즈 부부가 퇴소는 물론 부부 여행도 언론과 일반에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인턴 박소현 기자 fox6580@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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