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캐나다 바닷가 연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괴한 생물체가 발견됐다고 지역일간지 웨스턴스타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캐나다 맥아이버 만의 북쪽 해안에서 근원과 종을 알 수 없는 죽은 해양 물체를 지역 주민이 발견했다.

아직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이 물체는 길이가 약 3m인 뾰족하면서 구불구불한 꼬리를 포함해 총 길이가 4.6m에 달한다. 몸통 곳곳에는 상처와 목이 베인 흔적이 남아있다. 머리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물체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최근 이곳을 방문한 캐나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도 이것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지역주민 워릭 로벨은 “처음에는 바다표범이 만조 때 밀려온 줄 알았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바다표범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바실 파크씨는 “평생을 이곳에서 살았지만 이런 동물은 본 적이 없다”며 “함께 온 친구와 형제들 모두 그 정체를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는 그동안 지역 주민들로부터 바다표범이나 고래, 죽은 동물체들의 시체를 처리해 달라는 요청은 많이 받았지만 알려지지 않은 물체에 대한 보고는 드물다고 캐나다 해양수산부는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인턴 신혜민 기자 min827@gmail.com, 사진=웨스턴스타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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