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31년간 호랑이를 돌봐온 배테랑 사육사가 열쇠를 채우지 않는 실수를 했다 호랑이에게 물려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쓰촨성 지역 일간지 ‘화시두스바오’는 6일 이른 아침 상하이동물원에 근무하는 A 사육사(53)가 호랑이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극은 A 사육사가 호랑이 우리를 청소하는 도중 발생했다. 원칙대로라면 청소 중 호랑이는 별실로 이동돼야 하지만 이날은 별실로 통하는 문의 열쇠가 채워져 있지 않았다.
때문에 호랑이는 문을 밀고 들어와 A 사육사를 공격했다. A 사육사의 비명을 듣고 다른 근무자들이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근무자들은 그러나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결국 호랑이를 A 사육사로부터 떼어놓는데 30분 이상 걸렸고 A 사육사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호랑이 전문가로 유명한 A 사육사는 2000년 문제의 호랑이가 상하이동물원에 온 이후 계속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랑이 사육사가 호랑이에게 물려죽은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중국 허난성 난하이공원(南海公園) 동물원에서도 사육사가 열쇠를 채우지 않았다가 호랑이에게 변을 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중국 쓰촨성 지역 일간지 ‘화시두스바오’는 6일 이른 아침 상하이동물원에 근무하는 A 사육사(53)가 호랑이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극은 A 사육사가 호랑이 우리를 청소하는 도중 발생했다. 원칙대로라면 청소 중 호랑이는 별실로 이동돼야 하지만 이날은 별실로 통하는 문의 열쇠가 채워져 있지 않았다.
때문에 호랑이는 문을 밀고 들어와 A 사육사를 공격했다. A 사육사의 비명을 듣고 다른 근무자들이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근무자들은 그러나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결국 호랑이를 A 사육사로부터 떼어놓는데 30분 이상 걸렸고 A 사육사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호랑이 전문가로 유명한 A 사육사는 2000년 문제의 호랑이가 상하이동물원에 온 이후 계속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랑이 사육사가 호랑이에게 물려죽은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중국 허난성 난하이공원(南海公園) 동물원에서도 사육사가 열쇠를 채우지 않았다가 호랑이에게 변을 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