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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꼬리 달린 귀여운 우주비행사가 나타났다?’
코코넛 열매를 머리에 뒤집어쓴 다람쥐 한 쌍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주인의 헬멧을 연상시키는 이 코코넛 열매는 영국 햄프셔의 도시 페어럼에 사는 동물 애호가 제인 로버트(46·여)씨가 겨울잠에서 깨어난 배고픈 다람쥐 한 쌍을 위해 마련했다.
그녀는 두 개의 코코넛에 구멍을 뚫고 자신의 집 뒷마당에 있는 빨랫줄에 매달아 놓은 다음 일주일 동안 다람쥐들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혹시 다른 동물들이 코코넛 열매를 가져갈까봐 그녀는 매일 감시를 해야했다. 얼마 후 코코넛 열매를 발견한 다람쥐 한 쌍이 나타났다. 과육을 먹기 위해 머리를 열매 속으로 집어넣은 다람쥐들의 모습은 마치 ‘우주인’ 같았다.
로버트씨는“모습이 영락없이 헬멧을 쓴 한 쌍의 우주비행사를 닮았다”라며 “과육을 먹다가 다람쥐들이 코코넛에 박히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영리하더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인턴 정민우 기자 jeongmw12@naver.com, 사진=더선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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