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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SBS 김소원 아나운서가 천안함 희생자들에 대한 소식을 전하던 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 아나운서는 16일 '8시 뉴스'에서 차분하고 담담한 어조로 "희생 장병 가운데는 묵묵히 일하던 조리병들이 있었습니다. 제대하면 맛있는 것 만들어주겠다던 아들은 차가운 몸으로 돌아왔습니다"라는 멘트를 하던 도중 울먹이는 목소리로 "맛있는 거 해준다더니"라는 멘트를 남기며 비통함을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뉴스 프로그램이었지만 김 아나운서의 인간적인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고 공감했다.
김 아나운서는 앞서 익명의 시청자로부터 거액의 돈 봉투를 받았다 돌려줬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지난 2007년 캄보디아 비행기 사고 소식을 전하다 눈물을 흘려 인터넷 상에서 인간미가 넘치는 아나운서로 평가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