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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톡톡] ‘발가락 양말’의 진화가 이뤄졌다. 미국에서 ‘발가락 신발’이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국 스포츠 전문지 러너즈월드(Runner's World)가 20일 보도했다.
발가락에 딱 맞도록 설계된 ‘발가락 신발’은 당초 발에 가장 편안하고 잘 맞는 신발을 찾는 마라톤 선수와 육상 선수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시중에 시판되면서 발에 땀에 많이 차 무좀이 생기는 사람들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신발전문회사인 바이브람의 ‘파이브핑거즈 슈즈’는 외부의 먼지와 이물질로부터도 발을 완벽하게 보호한다고 선전되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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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발 바닥에는 일반 신발처럼 천연 또는 합성고무로 만든 쿠션과 신발창이 붙어있다. 가장 특이한 것은 발가락마다에도 이같은 쿠션과 신발창이 정밀하게 부착돼 있다는 점이다.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부 발 관련 의료 전문가들은 이 신발이 큰 부상을 안겨줄 위험성도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발 전체를 두꺼운 가죽이나 섬유 등으로 감싸고 있는 신발의 경우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외부충격 등에 약하다는 단점 때문이다.
발가락마다 고안된 신발창과 덮개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해도 기존 신발보다 얇아, 발가락 주변에 외부 충격이 강하게 가해질 경우 골절 등의 부상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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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즈월드는 “따라서 이 신발을 아무데서나 막 신는 범용 신발로 사용하기는 어렵다”면서 “조깅이나 트래킹 웨이트트레이닝 등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피크닉 때 사용하는 게 가장 적합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흙바닥을 맨발로 달릴 때 인체가 가장 무리가 없는 것처럼 이 발가락 신발은 도로와 콘크리트 등을 휩싸인 현대 도시의 길거리 상황을 고려해 착용자에게 맨발에 가장 가깝도록 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장점을 부각시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쿠키 톡톡] ‘발가락 양말’의 진화가 이뤄졌다. 미국에서 ‘발가락 신발’이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국 스포츠 전문지 러너즈월드(Runner's World)가 20일 보도했다.
발가락에 딱 맞도록 설계된 ‘발가락 신발’은 당초 발에 가장 편안하고 잘 맞는 신발을 찾는 마라톤 선수와 육상 선수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시중에 시판되면서 발에 땀에 많이 차 무좀이 생기는 사람들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신발전문회사인 바이브람의 ‘파이브핑거즈 슈즈’는 외부의 먼지와 이물질로부터도 발을 완벽하게 보호한다고 선전되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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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발 바닥에는 일반 신발처럼 천연 또는 합성고무로 만든 쿠션과 신발창이 붙어있다. 가장 특이한 것은 발가락마다에도 이같은 쿠션과 신발창이 정밀하게 부착돼 있다는 점이다.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부 발 관련 의료 전문가들은 이 신발이 큰 부상을 안겨줄 위험성도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발 전체를 두꺼운 가죽이나 섬유 등으로 감싸고 있는 신발의 경우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외부충격 등에 약하다는 단점 때문이다.
발가락마다 고안된 신발창과 덮개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해도 기존 신발보다 얇아, 발가락 주변에 외부 충격이 강하게 가해질 경우 골절 등의 부상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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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즈월드는 “따라서 이 신발을 아무데서나 막 신는 범용 신발로 사용하기는 어렵다”면서 “조깅이나 트래킹 웨이트트레이닝 등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피크닉 때 사용하는 게 가장 적합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흙바닥을 맨발로 달릴 때 인체가 가장 무리가 없는 것처럼 이 발가락 신발은 도로와 콘크리트 등을 휩싸인 현대 도시의 길거리 상황을 고려해 착용자에게 맨발에 가장 가깝도록 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장점을 부각시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