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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MBC 드라마 ‘동이’에서 독특한 표정연기로 ‘티벳궁녀’라는 별명을 얻었던 여성 단역 연기자의 정체가 밝혀졌다. 요리를 공부하는 학생 최나경(30)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최씨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 ‘티벳궁녀’로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소감을 밝혔다. “1981년생으로 요리를 공부하는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씨는 “신비주의 콘셉트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동이’에서 감찰궁녀 역으로, 임성민 뒤에서 잠시 화면에 비춰졌다. 무표정하지만 진지하게 임하는 최씨의 연기는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황금물고기'에서 발레리나로 등장, 또 한번 주목 받았다.
‘티벳궁녀’는 한 커뮤니티사이트에서 무표정한 여우의 사진이 최씨의 극중 표정과 닮아 붙은 별명이다. 최씨는 “일반인인데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네티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사진=SBS 방송화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