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세 가지 고민 해결 ‘문화복덕방’…2011서울예술지원박람회 개최

예술가의 세 가지 고민 해결 ‘문화복덕방’…2011서울예술지원박람회 개최

기사승인 2010-11-15 20:17:01


[쿠키 문화] 지난해 처음으로 열려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서울예술지원박람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11서울예술지원박람회는 오는 19일(금요일)부터 20일(토요일)까지 이틀간 서울시립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서울예술지원박람회는 문화예술 활동 관련 공공 정책 및 민간부문 지원사업 정보를 한 곳에 모아놓은 유일한 예술지원정보 박람회이다.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은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 및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우수한 예술콘텐츠로 시민과 만나는데 필요한 정보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박람회를 기획했다. 또 예술지원 정책 변화의 방향을 안내해 예술단체들이 변화에 대응하는 자생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반 행사는 지난해에 비해 행사일정과 장소도 두 배로 확대돼 총 43개의 민관 문화예술지원 관련 기관, 39개의 예술단체, 1인 창조기업, 사회적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일자리 관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전국 4개 대학을 순회하며 대학생들의 문화분야 진로 고민을 다루어온 문화체육관광부의 ‘2010 젊은문화포럼’도 함께 개최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예술가의 공통적인 ‘세가지 고민’을 해결해준다는 컨셉으로 참가자들에게 보다 유용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고민 ‘찾기 힘든 지원정보’ = 제 1전시장은 <예술지원정보관>으로서 서울시 관련된 사업 정보가 소개되는 <서울문화 zone>과 이외 민관 문화기관들의 사업을 소개하는 <협력기관 zone>,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문화나눔” 관련 사업정보를 소개하는 <문화나눔zone>로 구성된다. <서울문화 zone>에는 서울시와 자치구, 서울문화재단 등 산하기관들의 2011년 사업 중 예술가들이 참여할 수 있거나 지원하는 사업들을 <예술교육>, <도시축제>, <문화공간>, <시민예술>, <창작지원> 5개 관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지원신청 방법 등을 현장에서 상담한다. <협력기관 zone>는 <기업예술지원>, <국제교류지원>, <공공부문 예술지원>으로 나누어 민관 문화기관들의 예술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문화나눔관>에서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공공부문의 문화복지 관련 사업과 기업의 예술 사회공헌 사업을 소개하여 예술가들이 더 많은 활동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서울예술지원박람회는 예술가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친근한 안내들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뜻에서 <문화복덕방>을 지향한다. 서울시 문화국에서 이번 박람회에 맞춰 개통하는 은 1년 내내 상시 열려있는 온라인 문화복덕방이다. 에는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하면서 꼭 필요하지만 뿔뿔히 흩어져있어 찾기 힘들었던 공간, 창작지원, 일자리 정보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문화행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서울시 문화정보 포털사이트이다.

금번 박람회에서는 서울문화재단의 내년 예술지원 공모계획 뿐만아니라 박람회 참가기관들의 2011년 지원사업 설명회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도록 <지원사업통합지원설명회>가 진행된다. 예술가들이 이곳저곳 발품을 팔지 않고 한곳에서 편리하게 내년도 예술지원사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고민 ‘골치 아픈 예술경영’= 최근 공공부문의 예술지원 정책은 예술단체들이 지원에서 벗어나 자생력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문적인 예술경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갈수록 엄격해지는 정부보조금 사용 규정을 따라야 하는 예술단체들이 회계, 세무와 같은 기본적인 단체운영 노하우 습득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제 2전시관에 마련된 <예술경영-일자리관> 중 <예술경영 zone>에서는 이처럼 자생력을 갖춘 전문예술단체로 성장하기 위해 창작 이외에 예술경영이라는 골치 아픈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예술단체들을 위해 다양한 무료 컨설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작년부터 협력기관으로 참여해온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는 올해도 저작권, 법인설립, 국제교류, 회계 및 세무, 인사관리 등 총 7개 분야에서 홍승기 변호사, 김성규 회계사 등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무료 예술경영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을 받을 총 72개 단체는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 http://www.gokams.or.kr)

서울문화재단의 서울문화기업지원센터는 하자센터와 손잡고 사회적기업 전환 및 운영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1인 창조기업지원 비지니스센터에서는 문화예술분야의 창조계급 일꾼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1인 창조기업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창업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세 번째 고민 ‘막막한 일자리’= 문화예술분야 일자리는 미래가치 있는 일자리로 항상 언급되지만, 실제로는 어디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정보가 부족하고 막막하기만 하다. 제 2전시관 <예술경영.일자리관> 중 <일자리 zone>에서는 취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부터 본인에게 맞는 경력개발을 바라는 문화기획자, 인생의 새로운 길을 찾는 예술가들에게 맞춤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하늘의 별?! 문화분야 일자리를 잡자”를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1년 동안 4개 대학을 순회하면서 대학생들의 문화분야 일자리 찾기 고민과 묘안을 들어온 “2010젊은문화포럼”의 완결 행사가 서울예술지원박람회에서 개최된다. 취업을 앞둔 문화예술 전공대학생들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을 토대로 그들의 고민을 알아보고, 취업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문화예술분야 일자리 대책, 특히 지역사회의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열린 토론이 진행된다.

젊은문화포럼에서 4개 대학 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5%가 채용정보가 부족하며 18%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화예술 관련 정보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예술관련 직업은 항상 배고프고 불안정하다고 하지만 독특한 매력과 미래 가치를 갖춘 직업으로서 꿈꾸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이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닮고 싶은 직업 모델과 그에 도달하기 위한 경력 개발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 이러한 문화예술분야 일자리 고민의 첫 번째 문제를 해결하기 서울예술지원박람회에서 “Arts-Job-Tree"를 기획했다.

는 문화예술분야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하늘에 별처럼 많은 문화분야 일자리를 찾아가는 지도와 나침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1단계로서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문화예술기관에서 찾아지는 300개의 직업들에 대한 간략한 직업소개와 경력개발 정보를 제공한다. 그 중 100개 직업에 대해서는 실제로 그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물의 경력 경로와 일에 대해서도 소개되며, 다양한 경력 경로를 보여주기 위해 선정된 10인은 인터뷰를 통해 하늘의 별과 같이 현재 문화분야 일자리를 찾아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술경영.일자리관>에 참여하는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는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들에게 청년인턴 채용 시 월 최대 100만원씩 인건비를 지원하는 <서울시중소기업청년인턴쉽지원사업>을 2011서울예술지원박람회와 연계하여 진행한다. 금번 9차 추가 공모에서 선정된 중소기업 중 문화예술 관련 기업들이 박람회 현장에서 기업설명회와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창작활동 이외 새로운 직업으로 인생을 재설계하고자 하는 예술가들은 <예술경영.일자리관> <일자리 zone>에서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전문무용수지원센터를 들러볼 필요가 있다.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최근 붐이 일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사업과 함께 창작자에서 교육자로 변신을 도와주는 서울문화재단의 TA(Teaching Artist)양성 사업, 전문예술강사파견사업 등을 소개한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공연 중 부상당한 무용수에 대한 재활 지원과 직업 전환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한편 이번 서울예술지원박람회는 자칫 지원기관들만 홍보하는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예술단체 또는 문화기업들이 자신의 창조적인 콘텐츠를 홍보하고 이를 활용할 파트너를 찾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제1전시장 중앙무대에서 진행될 <네트워킹 파티>에서는 총 5~7개 예술단체, 사회적기업, 1인창조기업, 대학교 벤처 동아리들이 “예술, 나누다”라는 박람회 주제를 구현할 사업 아이디어 발표한다.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공모로 선발된 5개 단체들은 기업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적합한 예술콘텐츠, 다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 재활용과 예술적 감각을 접목한 반짝이는 사업 아이디어 등을 발표한다. 아이디어를 듣고 이에 관심 있는 박람회 참여 기업 및 지원기관,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상호 네트워킹 할 수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네트워킹파티>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발표되는 분위기에 걸맞게
<전자파공동기획프로젝트>의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퍼포먼스와 홍대 앞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의 디제잉쇼가 가미되어 밤 늦게까지 이어진다. 경희궁 앞뜰에서는 <서울사랑의 문화나눔> 참가 공연단체들이 무료공연도 진행된다.

<예술경영.일자리관>의 작은무대에서는 호서대 게임공학과 문화벤처동아리 외 대학생 동아리, 1인창조기업, 사회적기업들이 자신들의 독특한 사업아이템을 PR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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