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가천대 길병원은 15일 암센터 다학제 회의실에서 인천시 노사민정협의회 주최로 ‘양보와 배려 노사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책임 실천운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노사민정협의회를 대표해 한국노총인천지역본부 박병만 의장,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하미용 청장, 인천경영자총협회 이종광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병원을 대표해 이근 병원장과 가천대 길병원 노동조합 차지원 위원장 등 병원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인천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가 상호 신뢰를 통해 협력적 노사관계와 질서를 구축하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일하기 좋은 환경 구축과 근로의욕을 고취하고자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사회적책임을 실천하고 있는 사업장으로서, 노사민정협의회의 실천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0년 무기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모범직원 해외연수 등을 실시하는 등 노사가 협력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올해는 병원의 신경영 동참 차원에서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을 양보하고, 병원은 조합의 결단에 화답하고자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노사가 소통과 화합을 통한 상생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근 병원장은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경청해야 생산력도 높아지고 어려울 땐 서로 돕고, 좋은 건 함께 나누자는 생각으로 전직원이 일하고 있다”며 “인천 시민이 키워준 병원으로서 이를 잊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만 한국노총인천지역본부 의장은 “국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노사문화를 잘 발전시켜줘 감사하고, 앞으로도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지속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