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F-35 100대 이상 보유 추진

日, F-35 100대 이상 보유 추진

기사승인 2013-12-18 16:18:00
[쿠키 지구촌] 일본이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에 대비해 기존 F-15 전투기 대신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기종인 F-35를 100대 이상 보유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NHK가 18일 보도했다.

방송은 전날 각의를 통과한 ‘중기 방위력정비계획’에 기존 F-15 전투기 100대를 능력이 높은 전투기로 대체하기 위한 검토를 실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규 도입할 전투기 100대중 대부분을 F-35로 채우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일본은 2011년 기존 F-4 전투기를 대체할 기종으로 F-35를 선정하고 42대를 도입키로 한 바 있다. 방송은 일본이 스텔스기 확보에 힘을 쏟는 것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로 갈등 중인 중국에 대한 항공 전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독자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젠-20은 미국의 F-22 랩터에 맞서기 위해 개발된 전투기로 구체적인 성능은 베일에 쌓여있다. 중국은 2011년 1월 쓰촨성 청두의 한 공군기지에서 젠-20이 시험 비행하는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개발 사실을 공개했다.

일본은 F-35가 최신 스텔스 기능을 갖춘 데다 지상 레이더와 이지스함의 정보를 통합해 조종사에게 전달하는 네트워킹 능력이 뛰어난 점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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