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폭로 전문 주간지인 르카나르앙셰네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정적인 올랑드 대통령을 향해 “아주 우스꽝스러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올랑드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당시 선거운동과정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사생활 문제를 공격하기도 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나와 카를라 브루니는 아침이나 일몰 후 비열하게 사진을 찍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관계를 빨리 공식화하려고 애썼다”면서 “모두가 사생활의 권리를 갖고 있지만 대통령이라면 우스꽝스럽게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연예 전문 주간지 클로저는 최근 올랑드 대통령이 지난해 6월부터 비밀리에 가예와의 밀회를 즐겼다면서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그녀의 집에서 나오는 올랑드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의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는 대통령 수석보좌관에게 ‘전 프랑스 앞에서 모욕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