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지난 18일 서울 청계천에서 희망별빛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전염된다는 잘못된 소아암 편견을 없애기 위해 기획됐다.
청계천 상류 구간에 백혈병, 뇌종양과 같은 주요 진단명이 인쇄된 대형 풍선 50개가 소아암 발병 비율에 맞춰 전시됐고, 풍선 주변 벽면에 8개의 현수막을 설치해 ‘소아암의 완치율은 80%’, ‘전염 혹은 유전되지 않음’과 같은 소아암에 대한 정보들이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 소아암을 이겨낸 완치자들이 시민들에게 직접 기념품을 나눠주며 행사의 의미를 알렸다.
양근호 완치자(21세, 급성림프모구백혈병)는 “하루에 4명, 1년이면 1500명의 어린이가 소아암을 진단받고 있다”며 “모든 소아암 어린이들이 나와 같이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소아암 완치자 활동가는 ‘희망별빛’을 주제로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이 생활하는 쉼터를 야광별과 응원 메시지로 꾸미는 ‘소아암 환자 응원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www.kclf.org)를 참조하거나 전화(02-766-7671(代))로 문의하면 된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