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한·미 연합작전 중 순직한 해군 링스 해상작전헬기 조종사 등 순직 장병 3명의 합동 영결식이 엄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2일 오전 9시 조종사 김경민(33)·박유신(33) 소령, 조작사 황성철(29) 상사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해 해군장으로 치러진 이번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회 국방위원회 김영우 위원장과 김병기 의원,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장병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엄 총장은 조사에서 “칠흑 같은 밤하늘을 날며 한 평도 안 되는 좁은 항공기에서 조국을 수호해 온 누구보다 용감한 바다의 전사였다”며 “용기와 신념으로 가득 찬 그대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바다는 늘 평온했고, 대한민국 국민은 단잠을 잘 수 있었다”고 애도했다.
이어 “해군은 순직 장병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고 대한민국은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편안히 영면하시라”고 추모했다.
순직 장병과 동고동락했던 동료 장병들은 추도사에서 “뜨거운 조국애와 투철한 군인정신을 가졌던 참군인이었다”며 고인들을 기렸다.
지난달 26일 오후 9시5분 ‘북 도발 대응 한·미 연합 해상무력 시위 작전’을 수행하던 링스 해상작전 헬기 1대가 동해 상으로 추락해 헬기에 타고 있던 김 소령과 박 소령, 황 상사 등 3명이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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