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25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사과문 발표 이후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발표한 롯데그룹 쇄신안에 대한 추가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이종현 롯데그룹 상무는 질의응답을 통해 2020년 200조원이었던 그룹 외형성장 목표치를 축소 수정하고 내실 성장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일문일답>
◇ 준법경영 어떻게 할 건가.
=내부적으로 투명위원회가 설치되고 있는데 그 차원과는 다르다. 회장직속기구다. 외부 법률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 기구 통해서 롯데그룹 준법경영. 비준법적인 요소가 있는지 개선한다.
◇ 앞으로 투자 방향은.
=연간 투자금액으로 6~7조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 투자액 비중을 높이겠다는 요지다. 방향은 현재 롯데가 진행하고 있는 M&A나 설비 투자분야, 그리고 R&D 연구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다.
◇ 정책본부 개편은 어떤 방식으로 하나.
=현재 정책본부와 관련해서는 자체적인 진단으로는 실질적인 개편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 결론이다. 세부적인 인원조정이나 조직변경 등은 외부 조직진단을 받아서 실행할 예정이고 아직은 구체적인 상황은 나와 있지 않다.
◇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하신다고 했는데 어떤 분들로 구성하려고 하는지. 2020년 비전 200조원은 재검토되는 걸로 봐도 되는지.
=법조계인사. 2020년 비전에 대한 문제는 재조정되는 게 맞다. 200조에 대한 외형 성장에 대해서 다소 중요한 미션을 두고 발표했는데 전반적으로 조직 내에서는 직원들의 복지나 기대치 향상, 외부적으로는 이해관계자를 위한 기대치 향상. 사회공헌 등 사회가치에 대한 기대 향상. 가치공헌을 통해 전체적으로 내외부에 평판을 높여가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 호텔롯데 상장은 언제 될까.
=호텔롯데 상장은 지배구조 개선에 핵심적인 과제다 라는 것. 증권감독기관을 구체적으로 하는 건 어렵다고 보고 일정이 정해지면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겠다. 오늘은 검찰수사를 통해 중단됏던 호텔롯데 상장을 재추진하는 단계를 밟겠다는 것이다.
◇ 호텔롯데 외에도 우량한 계열사를 차례로 상장하겠다고 했는데. 어디인가.
=세븐일레븐 롯데정보통신 롯데리아 등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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