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절화류 고품질 생산과 신선도 유지를 통해 소비자 신뢰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유도코자 2018년 화훼류 습식유통사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습식유통 사업은 농가가 채화 단계에서부터 물올림하고 수명연장제 처리를 통해 출하 꽃의 유통기간을 늘려 소비확대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일본 등 화훼선진국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통방식이다.
사업대상자는 화훼류 습식유통 실적이 있거나 새롭게 참여하고자하는 화훼생산단체 및 화훼농가이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습식물통, 습식대차, 수명연장제 등 습식유통을 위한 기자재 비용의 5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aT 화훼공판장으로 출하하는 경우에는 운송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접수는 2월 5일까지이고, 지원대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2월 12일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판장의 습식유통 출하물량은 45만4천속으로 2016년 42만8천속 대비 6% 증가했다. 평균경락단가는
속당 6,317원으로 전년 5,664원 대비 11% 상승하는 등 습식유통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습식유통으로 출하된 장미의 경우, 일반 건식으로 출하되는 장미 대비
평균 32%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재준 aT 화훼사업센터 절화부장은
“습식장미는 일반 장미보다 2~3일 더 오래 볼 수 있고,
개화 상태도 좋은 편”이라며, “농가수취가격
제고와 우수품질의 꽃 유통을 통한 국산 절화 소비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많은 농가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