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5일 국회 사랑재에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부산, 인천, 대전, 대구,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국 상의 회장단을 포함해 총 29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와 경제계간 주요 입법현안에 대해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향후 소통을 원활히 하자는 취지에서 정 의장의 주최로 마련됐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는 참석자들이 각종 현안에 대해 건의하고, 해당 상임위원장들이 소관 사안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 의장은 “4차 산업혁명 물결 속에서 국회의 책무는 기업혁신, 기술혁신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국민과 함께 지혜롭게 실천해가는 것”이라며 “국회는 국민, 기업의 의견을 잘 조화시켜 적정한 속도와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국회나 기업은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절실한 시점”이라며 “국회와 기업은 민생과 행복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혁신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새로운 제도를 통해 글로벌 경쟁을 돕는 일은 입법부에서 기업 미래의 길을 터주는 대표적 활동”이라며 “성장시대의 비약적 발전을 뒷받침해 온 우리 법 체계들도 보다 성숙하고 자율성을 늘리는 방향으로 선진화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병하 기자 md594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