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평양 5·1 경기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집단체조를 관람한 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시민 앞에서 뜻깊은 말씀을 하시게 됨을 알려드린다”며 “오늘 이 순간 역시 역사에 훌륭한 화폭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평양시 각계 각층 인민들이 오늘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모여 모두가 하나와 같은 모습, 하나와 같은 마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대표단을 따뜻하고 열렬하게 환영해 맞아주시는 모습 보니 감격스러움으로 하여 넘쳐나는 기쁨을 다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나와 문재인 대통령은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 여정에서 또 하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소중한 결실을 만들어냈다”면서 “오늘 이 귀중한 또 한걸음 전진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노력에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평양시민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에 다시 한번 뜨겁고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박수를 유도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