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합천축산업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고 합천군과 합천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와보이소, 해보이소, 맛보이소, 사보이소’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가장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합천황토한우 할인행사였다. 품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긴 줄이 이어졌으며 이는 추석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한우 경락가격 방어에도 도움이 됐다.
JW메리어트호텔 서울 타마유라의 이경진 셰프는 재능기부로 참여해 황토한우를 활용한 푸드페스타와 요리 시연을 펼쳤고 레시피북을 제작해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트로트 공연, 라이브 밴드, 지역 예술단체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었으며,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성인을 위한 파크골프 체험존 등 세대별 맞춤형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표고버섯, 율피떡 등 지역 농산물이 7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특히 축제가 핑크뮬리와 황매산 억새축제와 연계되어 방문객이 대폭 증가했으며, 숙박·식당 등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3일간 약 7만9천 명이 다녀가며 총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이번 축제는 합천의 대표 브랜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합천황토한우축제는 합천의 자연과 황토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열린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합천황토한우축제서 육포 나눔 행사
합천축협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를 개최했다. 2023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은 황토한우축제에는 8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합천황토한우의 맛과 합천의 멋을 함께 즐기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합천축협은 (사)나눔축산운동본부와 함께 매년 ‘사랑의 축산물 情 나눔 행사’와 ‘한우 암송아지 나눔 릴레이’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왔다.
이번 축제에서는 합천황토한우 소포장 육포를 방문객에게 나눠주며 수입육포와의 차별성과 한우 고유의 풍미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우 육포의 우수성과 상품 경쟁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했다.
육포를 맛본 방문객들은 “시중에서 접하던 육포와 확연히 다른 맛”이라며 “평소 경험하지 못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용욱 합천축협 조합장은 “소비자 기호 변화에 맞춘 한우 육포 생산과 판매를 통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국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우리 한우 공급을 위해 축협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