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도시관광서밋 '성료'…13개국 대표단 등 1200명 참석

부산시, 글로벌도시관광서밋 '성료'…13개국 대표단 등 1200명 참석

기사승인 2025-10-29 10:33:15
글로벌도시관광서밋 행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등 부산 전역에서 열린된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이 세계 관광 도시 간 연대와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도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은 부산시,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부산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로컬 투어리즘과 문화: 혁신과 협력'을 대주제로 진행됐다.

13개국 22개 도시의 시장급 대표단을 포함한 국제기구, 학계, 업계 고위급 인사 등 총 1200여 명이 참가하여 도시 관광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서밋의 하이라이트인 '시장회담'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14개 글로벌 관광도시 대표단이 참석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시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인 아고다(Agoda)와 ‘글로벌 통합 마케팅, 테마형·맞춤형 관광상품 공동 기획·개발, 관광객 유치 확대 공동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비즈니스 밋업에서는 2개 온라인 여행사, 22개 관광기업 및 7개 벤처투자사 등이 참여해 123건의 상담 진행을 통해 투자 유치를 논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총 2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서밋은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넘어 시민과 청년 세대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기간 열린 글로벌 관광 로드쇼, 세계 문화 축제, 미식 포럼 등은 국제회의의 성과를 시민의 일상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서밋은 부산이 아시아·유럽·아프리카 주요 도시를 잇는 글로벌 관광협력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공동선언 이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밋을 매년 정례화해 부산이 세계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이끄는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 역할에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