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나, 대형소매점 판매와 건설수주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2.0% 증가했다. 기계장비, 자동차, 전자·통신 업종이 생산 증가를 견인했으며 비금속광물과 가구는 감소했다. 출하는 21.4% 늘었고, 재고는 10.4% 증가했다.
그러나 내수 부문은 부진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4.5% 감소했으며 백화점은 0.9%, 대형마트는 9.1% 줄었다. 신발·가방과 오락·취미용품 판매는 늘었지만 화장품과 의류, 음식료품은 감소세를 보였다.
건설수주액은 258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2.4%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이 25.4%, 민간부문이 34.9% 줄었으며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이 46.7% 감소한 반면 토목부문은 91.1% 증가했다.
경북의 산업생산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8.8% 증가, 출하는 2.7%, 재고는 3.3% 늘었다. 금속가공, 전자·통신, 의료정밀광학 업종이 증가세를 이끌었고 자동차와 기타제품은 감소했다.
반면 경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19.0% 감소해 소비 부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대형마트는 20.7% 줄었으며, 가전제품, 화장품, 의류, 식료품 등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경북 건설수주액은 1559억원으로 77.1% 급감했다. 공공부문이 67.2%, 민간부문이 82.8% 각각 감소했으며, 건축과 토목 부문 모두 크게 줄었다.
동북지방통계청은 “기계·전자 중심의 생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소비와 건설 부진이 지속돼 전반적 경기 회복세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