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서 ‘하남자’로… ‘닥터 차정숙’ 날개 단 김병철
“‘하남자’라는 말에 기분 좋을 줄 몰랐어요.” 지난달 30일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김병철은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그에게 ‘하남자’(상남자의 반의어이자 지질한 남자를 일컫는 신조어)라는 별명을 선사한 작품은 JTBC ‘닥터 차정숙’. 극 중 차정숙(엄정화) 남편 서인호 역을 연기했다. 그의 외피는 존경받는 의사이나 실상은 다르다. 자녀의 꿈을 존중하지 않고 의사만을 강권하는 데다, 헌신적인 아내를 뒤로 한 채 첫사랑과 불륜 관계를 지속한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시청평이 나온다... [김예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