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수사극? 웃음도 긴장감도 없다 ‘국제수사’
인세현 기자=개성 강하고 매력적인 인물들이 정교하게 설계된 사건을 풀어나가며 유쾌한 웃음을 주는 영화를 기대했던 관객이라면 엔딩크레딧 쯤 묻고 싶을지도 모른다. “시방 무슨 상황이여.” 애써 간 필리핀에서 달리고 뒹군다. 온갖 사건이 이어지지만, 목적도 주제도 불분명해 몰입하기 어렵다. 코미디의 웃음이나 수사극의 긴장감은 옅고 배우들의 열연만 짙다. 몇 차례 개봉을 연기하고 추석 연휴 공개를 앞둔 영화 ‘국제수사’(감독 김봉한)의 이야기다. ‘국제수사’는 가족과 함께 첫 해외여행에 ... [인세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