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가 가족이 될 때
인세현 기자=‘담보’로 맡은 아이가 ‘보물’이 됐다.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는 우연히 만나게 된 세 사람이 가족이 돼 가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전형적인 이야기에 배우들의 고른 열연이 더해져 감동은 보장됐다. 그러나 후반부 한 발 더 간 설정은 신파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채업자 두석(성동일)은 동료 종배(김희원)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아홉살 아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데려 온다. 승이를 잠시 맡을 요량이었던 두 사람은 연속된 사건 속에서 승이를 키우게 되고, 세 사... [인세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