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금기를 깬 ‘에이바’의 총구가 향하는 곳
이준범 기자 = 8년째 전 세계를 누비며 전문 킬러로 활동하고 있는 에이바(제시카 차스테인)에겐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다. 그는 타깃에게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기에 자신을 만나게 됐는지 묻는다. 매번 억울하다고 항변할 뿐 질문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은 듣지 못한다. 그럼에도 에이바는 다시 묻고 또 묻는다. 영화 ‘에이바’(감독 테이트 테일러)는 최고의 킬러로 성장한 에이바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조직은 금기를 깨뜨렸다는 이유로 그녀를 위협하고, 가족들은 8년간 말도 없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그... [이준범]




